연말에도
매우 강한 엘니뇨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가 올해 말 매우 강한 수준으로 정점에 이른 뒤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MO는 매우 강한 엘니뇨가 세계 곳곳의 기온과 강수 양상에 두드러진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봤습니다.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올겨울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가 올해 말 매우 강한 수준으로 정점에 이른 뒤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MO는 매우 강한 엘니뇨가 세계 곳곳의 기온과 강수 양상에 두드러진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봤습니다.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올겨울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적도 태평양의 무역풍▾적도 부근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일정하게 부는 바람입니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붑니다. 따뜻한 바닷물은 인도네시아·호주 쪽에 쌓이고, 남아메리카 연안에서는 깊은 곳의 찬 바닷물이 솟아오릅니다. 비구름도 따뜻한 서태평양에 집중됩니다.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서쪽에 모였던 따뜻한 바닷물이 중·동태평양으로 이동합니다. 페루 연안의 찬 바닷물 용승▾깊은 바다의 차가운 물이 바다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현상입니다.은 약해지고, 비구름과 강수 지역도 중·동태평양 쪽으로 옮겨갑니다.
무역풍이 평소보다 강해져 따뜻한 물을 서쪽으로 더 밀어냅니다. 남아메리카 연안에서는 찬 바닷물이 더 활발하게 솟아오르고 중·동태평양 수온은 평년보다 낮아집니다. 엘니뇨 때 따뜻해지는 바다가 라니냐 때는 반대로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이번 전망은 이 가운데 엘니뇨가 매우 강해지는 경우입니다. 엘니뇨 감시구역▾엘니뇨와 라니냐를 판단하기 위해 해수면 온도를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적도 태평양 구역입니다.은 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도~120도 사이입니다. 이곳의 3개월 이동평균 수온이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로 5개월 넘게 이어지면 엘니뇨로 봅니다.
지난 3일 WMO가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 따르면, 9~11월 엘니뇨 상태가 유지될 확률은 100%로 제시됐습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질 확률도 100%로 전망됐습니다. WMO는 이 기간 평년 수준으로 돌아가거나 라니냐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습니다.
엘니뇨 판단 기준인 +0.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강한 엘니뇨로 발달하는 흐름이 이미 관측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7월29일부터 8월19일 사이에는 평년보다 2.2~2.6℃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통상 +2.0℃ 이상이면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슈퍼 엘니뇨’로 불립니다. 이번 현상이 그 기준을 크게 웃도는 이유입니다.
기후 전문매체 ‘더 클라이밋 브링크’가 14개 기후예측모델을 종합한 결과, 오는 11월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관측 확정값이 아닌 모델 전망입니다. 한국 기상청 엘니뇨·라니냐 예측 모델도 가을철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0℃ 이상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엘니뇨가 가장 강해지는 겨울철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확률 수치가 제시된 것은 아닙니다.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북극 해빙, 대기 흐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과거의 강력한 엘니뇨를 넘어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네 연도는 강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며 막대 높이 비교가 아닙니다.
파나마에서는 가뭄 장기화로 운하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강한 엘니뇨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우려를 키웁니다. WMO는 2030년까지 5년 사이 최고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을 86%로 전망했습니다.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의 ‘지구 ON’ 체험 코너에 엘니뇨 현상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WMO는 전망 기간 중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가거나 라니냐로 전환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도~120도 사이 열대 태평양 감시구역에서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WMO에 따르면 5~7월 평균은 평년보다 1.5℃ 높았고 7월에는 2.0℃까지 벌어졌습니다. 7월29일~8월19일에는 2.2~2.6℃, 기상청의 지난달 23~29일 관측도 2.6℃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과거 강력한 엘니뇨를 넘어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 전문매체가 14개 예측모델을 종합한 결과 11월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 기상청 모델 역시 가을철 3.0℃ 이상을 전망했습니다. 강도가 높을수록 세계 각지의 기온과 강수 양상이 크게 변할 여지도 커집니다.
한국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세계적으로는 강한 엘니뇨가 지구 온난화를 심화하고 기온과 강수 패턴을 흔들 수 있습니다. 파나마에서는 가뭄이 장기화하며 운하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온난화와 이상기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많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엘니뇨가 올해 말 매우 강한 수준으로 정점에 이른 뒤 최소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 따르면 오는 9~11월 엘니뇨 상태가 유지될 확률은 100%로 제시됐습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도 엘니뇨가 이어질 확률이 100%로 전망됐습니다.
WMO는 전망 기간 중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가거나 라니냐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습니다.
“엘니뇨 강도가 더 강해지겠으며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해 연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한 엘니뇨는 세계 곳곳의 기온과 강수 양상에 두드러진 변동을 일으킬 여지를 키울 것이다.”
한국은 엘니뇨가 발생하면 최성기인 겨울철에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국내 겨울 날씨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북극 해빙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엘니뇨만으로 기온과 강수량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의 특정 감시구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해당 구역은 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120도 사이에 있습니다.
3개월 이동평균 기준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엘니뇨로 판단
이번 엘니뇨의 강도는 이미 이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WMO에 따르면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지난 5~7월 평년보다 1.5도 높았고, 7월에는 온도 차가 2.0도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 7월29일부터 8월19일 사이에는 평년보다 2.2~2.6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 역시 지난달 23~29일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6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평년보다 2.0도 이상 높을 경우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슈퍼 엘니뇨’로 불립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엘니뇨 감시구역의 평년 대비 해수면 온도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가 1997년과 2015년, 2023년에 시작된 강력한 엘니뇨를 넘어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후 전문매체 ‘더 클라이밋 브링크’가 14개 기후예측모델을 종합한 결과, 오는 11월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9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 기상청 엘니뇨·라니냐 예측 모델도 가을철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0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11월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 전망치
강력한 엘니뇨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심화하고 세계 각지의 기온과 강수 패턴을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WMO는 앞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사이 기존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을 86%로 전망하면서 내년을 가장 유력한 시점으로 지목했습니다.
경제적 피해도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파나마에서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파나마운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